대구지방법원은 지난 22일 저녁, 연금재단 전임 이사들이 대구시의 모 주택조합에 100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대출해준 과정에서 투자권유 대행제도와 관련한 핵심인물로 수사를 받아오던 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2일 밤 구속된 윤씨는 대구지검에서 수사를 받게 된다.
이번 윤씨의 구속으로 연금재단 전 이사장 김정서 목사의 재임기간에 진행됐던 대체투자와 관련된 브로커들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2일 총회연금재단에 대한 외부 특별감사도 마쳐져, 김정서 전 이사장을 비롯한 일부 전 이사들에 대한 부실투자 의혹이 수사 선상에 오르게 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연금재단이 모두 신임이사진으로 교체된 뒤의 첫 이사회가 예정돼있으며, 이자리에서는 특별감사를 실시했던 가립회계법인의 감사결과 보고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