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23일(한국시간)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24일)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내일 경기에는 뛰지 못한다. 내일은 집에서 머문다. 26일 다시 합류한 뒤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21일 비야레알과 34라운드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선두 FC바르셀로나를 1점 차까지 추격한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아쉬운 상황이다. 하지만 호날두가 우선이었다. 지단 감독도 "라요전이 컵대회 결승이라도 호날두를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민 27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호날두가 빠지면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지단 감독은 호날두 공백을 메워줄 선수로 하메스를 지목했다. 하메스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그 15경기(교체 7경기 출전)에 선발 출전해 7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단 감독은 "하메스는 어떤 문제도 없다. 현재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에이바르, 헤타페를 상대로 골을 넣고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물론 더 좋은 플레이를 원한다. 경기에 매 번 나서지 않는 모든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