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 기분 나빠"…아파트서 골프채 휘두른 여성 입건

부산 중부경찰서는 골프채를 마구 휘둘러 아파트 현관문 등 기물을 파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김모(3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1일 오후 3시 25분쯤 부산 중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미리 준비한 골프채로 주차되어 있던 차량과 경비실 현관문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에서 주민이 난동을 부린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20여 분 만에 김씨를 붙잡았다.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아파트에서 골프채를 마구 휘둘러 차량 등을 파손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부산 중부경찰서 제공영상 캡쳐)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의 집에 있던 흉기도 함께 들고 나왔으나 이를 휘두르거나 위협을 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이날 골프채로 이웃 현관문의 잠금장치와 엘리베이터 조작 버튼을 부순 뒤 1층에 있는 경비실과 관리실 유리창, 주차 중이던 차량 유리 등에 마구 골프채를 휘둘렀다.

경찰에서 김씨는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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