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오는 수사망'…박준영 당선인 선거 회계책임자 체포

국민의당 박준영 국회의원 당선자 (사진=자료사진)
20대 총선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의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가 검찰에 긴급체포돼다.

검찰은 20대 국회가 개원하는 5월 말 이전에 박 당선인에 대한 기소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남부지검은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 당선인의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김모(50)씨를 전날 밤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 자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통장에서만 지출돼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지출 내역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소명이 불분명한 부분을 발견해 어젯밤 긴급 체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국민의당 당원으로, 박 당선인이 국민의당에 합류했을 때와 비슷한 시기에 입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전날 오전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선거자금 모금과 지출 내역 등에서 부당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했다.

검찰은 박준영 당선인에게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신민당 사무총장 김모(64)씨의 돈이, 박 당선인 선거캠프로 흘러 들어갔는지 여부를 가리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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