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족여행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홋카이도로 떠나보자. (사진=재패니안 제공) 5월의 문턱에 접어들수록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다음 달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 기념일이 많고, 무엇보다 황금연휴가 있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어 가족여행으로 제격인 홋카이도 도야호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일본 홋카이도의 JR삿포로역에서 기차를 타고 남서쪽으로 약 103㎞를 가면 '홋카이도 3대 경관' 중 하나인 칼데라 호수 도야를 만날 수 있다. 도야호는 아름다운 여신이 살고 있어 호수에 빠진 한 남자가 다시는 육지에 올라오지 않았다는 전설이 내려져 올만큼 그 모습이 수려하고 아름답다.
일본전문여행사 재패니안(
www.japanian.kr)이 도야호 가족여행으로 자신 있게 추천하는 코스가 있다.
특이한 모양의 유람선을 경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재패니안 제공) 먼저 도야호만의 특이한 유람선을 탄다. 중세 고성의 모습을 한 에스포아루 유람선을 타고 항해하는 것은 마치 성이 천천히 물 위로 움직이는 듯 하다. 유람선을 타고 도착한 나카지마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관광지이다. 바로 대자연 속에서 사슴과 새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카지마섬에 가면 자연에서 직접 사슴을 만날 수 있다. (사진=재패니안 제공) 꼭 유람선을 타고 나카지마에 가지 않아도 도야호에서 카누를 즐기거나 우수잔 로프웨이를 이용하여 전망을 보는 것, 승마체험 등 많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도야호여행 중 온천은 필수다. 도야호의 남쪽에는 온천마을이 형성돼 있다. 삿포로에서 가까운데다 '홋카이도 3대 경관' 도야호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노노카제리조트는 전 객실에서 도야호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재패니안 제공) 온천마을 중간쯤, 전 객실에서 도야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온천 호텔 노노카제리조트(THE LAKE VIEW TOYA)가 자리해 있다. 삿포로역과 호텔 구간은 셔틀이 제공되니 참고하자.
객실은 전망탕이 있는 특별실과 일반실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니 인원 수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또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휠체어가 지나다닐 수 있는 배리어프리 객실, 반려동물을 데리고 오는 사람들을 위한 강아지룸 트윈 객실도 있다.
대욕장과 천공의 노천탕은 노노카제리조트의 하이라이트다. (사진=재패니안 제공) 노노카제리조트의 하이라이트는 최상층의 대욕장과 옥상에 마련된 '천공의 노천탕'이다. 개방감 있는 넓은 온천탕에 몸을 담근 채 도야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유람선이나 호텔에서도 매일 밤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 (사진=재패니안 제공) 게다가 오는 28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일 20시45분부터 20분동안 도야호 롱런 불꽃축제가 펼쳐진다. 전 객실 도야호가 보이는 노노카제리조트에서 온천을 즐기며 불꽃놀이를 보는 것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