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연고지 이전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KCC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고지 이전에 대해 '전주KCC이지스프로농구단'으로 남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전주 시에서 40년이 넘은 현 전주실내체육관 대신 신축 구장을 건설하기로 약속한 때문이다. KCC는 "김승수 전주시장이 체육관 신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구단에 전해왔다"면서 "말뿐이 이난 실행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현 체육관은 지난 1973년 완공돼 안전 사고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전주체육관은 4600석이 정원이나 10여년 전에는 최대 6300명까지 입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안전 상의 문제로 4800명 남짓만 관람할 수 있는 실정이었다.
때문에 KCC는 최근 신축 경기장을 마련한 경기도 수원시의 연고지 이전 제의를 신중하게 검토해왔다. KCC는 "최근 연고지 이전을 심각하게 고민한 이유는 노후돼 안전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체육관과 팬 여러분을 포함한 사회 안전 때문이었다"면서 "경기 중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대형참사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KCC는 최근 제기된 월드컵경기장 부지 신축에 대한 전주 시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전혀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KCC는 향후 신축될 경기장에서 팬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멋진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구단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