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52.4%, 전 분기 대비 102.4% 증가한 수치다.
우리은행은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이라며 "수익을 기반으로 한 성장과 함께 건전성까지 고루 개선된 영향"이라고 강조했다.
크게 고무된 우리은행은 1분기 실적에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표현까지 썼다.
우리은행은 "이광구 은행장이 줄곧 강조해 온 수익성 중심 자산 성장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 획기적인 펀더멘털 개선 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자기자본이익율 (ROE)을 7%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약 1조 60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데 이어 올해는 당기순이익 규모를 1조 2000억 원내지 1조 3000억 원까지 키우겠다는 뜻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시장에서 저평가된 우리은행 가치와 주가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실적 호조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우리은행 숙원인 민영화를 앞당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