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G 연속 결장…팀은 2연패 탈출

미네소타, 밀워키와 첫 인터리그 경기…박병호 휴식

이대호(34·시애틀)가 3경기 연속 출장하지 못했다. 시애틀은 클리블랜드를 한 점 차로 이기며 최근 2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시애틀은 21일(한국 시각) 미국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브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대호는 이날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17일 양키스전 이후 3경기 연속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이대호의 시즌 성적은 9경기 타율 2할5푼(16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을 유지했다.


선취점은 시애틀이 기록했다. 시애틀은 2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아오키 노리치카가 주자 모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클리블랜는 3회 반격에 나섰다. 3회말 1사 2, 3루에서 제이슨 킵니스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아오키는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을 차지했다. 선발 타이후안 워커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클리블랜드 선발 대니 살라자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거포 본능을 뽐내고 있는 미네소타의 박병호도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미네소타가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 팀인 밀워키와 인터리그 경기를 가져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

박병호는 이전 경기까지 줄곧 팀의 6번 지명타자로 나와 타율 2할3푼3리(43타수 10안타), 4홈런, 5타점, 장타율 0.55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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