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선' 양자대결…문재인에 敗 안철수에 勝

유승민, 17.6%로 여권 차기 대선주자 1위

왼쪽부터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사진=자료사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야권 대선 후보와의 1대1 가상 양자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반 사무총장은 42.3%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42.8%) 전 대표와 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0.5%p 차이로 패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상임대표와의 대결에선 반 사무총장이 41.0%의 지지율로 32.3%를 기록한 안 대표를 10%p 이상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당 유력 대권주자였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낙선한 가운데, 여권 대선주자 1위로 올라섰다.

국민일보가 지난 20일 보도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의원은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17.6%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개월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0.7%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고, 오세훈 전 시장은 10.2%로 뒤를 이었다.

다만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오 전 시장이 24.1%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김무성 대표가 17.5%로 2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6.6%, 유승민 의원이 6.4%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18~1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3.1%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4.9%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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