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포기하고 리우 올림픽만 출전한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과 함께 출범 100주년을 맞은 코파 아메리카 출전도 원했다. 지난 런던 대회 결승에서 멕시코에 패해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풀겠다는 분명한 의지와 함께 100주년을 기념해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도 나서고자 했다. 브라질축구협회도 바르셀로나에 공문을 보내 네이마르가 두 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강경했다. 비시즌에 휴식 없이 두 대회에 모두 출전할 경우 다음 시즌 소속팀에서의 경기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두 대회 중 한 대회만 출전을 허락하겠다는 것이 바르셀로나의 생각이다.
결국 네이마르가 6월에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포기하고 8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브라질축구협회도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