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이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다가,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났고, 견인차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포르쉐 차량 내에서 이씨가 사용했던 영수증을 발견했다.
사고 직후 이씨의 지인 김모(41)씨가 이씨를 대신 경찰조사를 받았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이씨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냈다"며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와 연락이 닿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사고 경위가 다소 이상한 부분이 있어, 음주운전 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