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AS 더블 해트트릭' 수아레스, 바르사 연패 탈출 이끌다

루이스 수아레스. (사진=FC바르셀로나 페이스북)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의 날이었다.

수아레스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라 코르냐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데포르티보와 원정 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 원맨쇼를 펼치며 8-0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프리메라리가 3연패 중이었던 FC바르셀로나는 25승4무5패 승점 79점으로 힘겹게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위 레알 마드리드도 34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여전히 승점 차는 0점, 1점이다.

수아레스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수아레스는 11분 만에 이반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또 전반 24분에는 리오넬 메시의 어시스트로 골문을 열었다.


3경기 연속 침묵했던 수아레스가 완전히 살아났다. 수아레스는 후반 2분 라키티치의 골을 도왔고, 후반 8분에는 다시 메시의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9분에는 4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28분과 후반 36분에는 메시와 네이마르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골과 어시스트 모두 해트트릭이었다.

8골 중 수아레스를 거치지 않은 골은 후반 34분 마르크 바르트라의 골이 유일했다.

수아레스는 "최근 이기기가 쉽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운명은 우리의 손으로 만든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4골 3어시스트. 프리메라리가에서 한 경기 7골에 관여한 선수는 수아레스가 21세기 최초다. 또 수아레스는 올 시즌에만 6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모든 대회에서 기록한 해트트릭 수와 같다. 프리메라리가 득점 랭킹에서도 2위(30)다. 호날두와 1골 차.

어시스트도 3개를 추가해 올 시즌 전 대회에서 18번째 어시스트를 올렸다. 네이마르가 18어시스트, 메시가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M-S-N' 라인의 무서움이다.

한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빌바오를 1-0으로 꺾었다. 여전히 승점 79점으로 FC바르셀로나와 동률이지만, 골득실 차에 밀려 2위를 유지했다. 3위 레알 마드리드도 비야레알을 3-0으로 제압하고 1점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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