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1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 톨레도 머드헨스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강정호가 속한 인디애나폴리스는 톨레도에 7-2로 이겼다.
지난 19일 처음으로 트리플A 실전 경기에 출전했던 강정호는 이날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강정호의 트리플A 2경기 성적은 7타수 무안타 볼넷 1개다.
강정호처럼 트리플A 재활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는 결과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트리플A 경기 출전 목적은 몸 상태를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되찾는 것이다.
앞선 19일 경기에서는 7회까지만 소화했던 강정호는 이날 9회까지 모두 뛰면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줬다.
앞으로 강정호는 최장 20일 동안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다.
피츠버그 구단이 재활 중단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강정호는 늦어도 5월 8일 이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강정호의 몸 상태가 괜찮다는 판단을 내리면 4월 말에도 메이저리그 선수단 합류 지시를 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