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 日지진 성금에 "대인배!"

일부에서는 여전한 반일 감정 표출도

"아…. 할머니, 할머니가 역시 일본보다 한수 위입니다. 할머니들을 비참하게 했던 일본 조상들은 할머니들 발끝에도 못 따라올 놈들입니다."(네이버 아이디 'koeu****')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90)·길원옥 씨(87) 할머니가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등 규슈(九州) 지역 강진 피해와 관련해 130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20일 인터넷은 감동의 목소리로 차올랐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한 반일 감정이 표출되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dlwo****'는 "와 진짜 대단하시다. 할머님들 건강하시구 꼭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과할 때까지 살아계세요!"라고 밝혔다.

'aas8****'는 "원수를 은혜로 갚으시는구나", 'xlrn****'는 "대인의 풍모. 섬나라에 갇힌 소인배들과는 딴판입니다"라고 말했다.

'uzdl****'는 "우리는 일본 사람과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거짓·폭력·학대·기만·외면 등의 죄악과 싸우고 계신 할머님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라고 썼다.

'wina****'는 "위안부 문제를 먼저 조사한 것도 일본 연구자들이고 지금도 할머니들 일본에 재판하러 가실 때마다 일본인 변호사와 시민단체가 협조해서 보살핀다. 한 나라에는 무지개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라고 적었다.


'isis****'는 "대단하십니다. 멋진 할머님들, 아베는 할머님들 발뒷꿈치도 못따라온다. 보고 배워라"라고 말했다.

'rudt****'는 "일본에서도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지원도 해주시고 자주 찾아와주십니다. 그것에 대한 은혜이지, 일본정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겠죠. 일본에서 오시는 분들도 정부에서 오시는 분들이 아니라 노조나 시민단체에서 오시는 분들이니까. 어느 나라나 착한사람 나쁜사람 있기 마련"이라고 적었다.

'kdwz****'는 "어려운 선택 깊은 마음으로 해주신 거 감사합니다. 존경스럽습니다"라고 밝혔다.

반면, 일부에서는 독도 문제, 교과서 문제 등에서 일본이 보이는 태도를 문제 삼으며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rock****'는 "그러지마세요. 전에도 성금 보내줬는데 바로 독도 침탈 야욕을 드러냈지요. 위안부 할머니들이 성금 보내봐야 일본은 절대 안변합니다"라고 주장했다.

'cjhc****'는 "죄송합니다만 전 이해 못하겠습니다. 차라리 에콰도르에 기부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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