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11개 주요 교단, "신천지 규탄" 한 목소리

"하나된 한국교회가 신천지를 퇴출시키도록 기도합시다!"

[앵커]

이단 신천지가 전국 CBS 앞과 교회 연합기관 앞에서 연일 시위와 서명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교계 전체가 하나가 돼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CBS에 이사를 파송한 11개 교단 총회장들은 신천지로부터 교회를 지키기 위해 기도하면서, 신천지와 영적 전쟁을 벌이고 있는 CBS를 위해서도 기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조혜진 기잡니다.

20일 오전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열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 에 참석자들이 '신천지 OUT'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황진환기자

[기자]

CBS의 다큐멘터리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영 이후 일어난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해 전국 12곳의 CBS 사옥과 이사파송 교단총회 앞, 그리고 교계 연합기관 앞에서 시위와 서명작업을 벌여온 이단 신천지.

이들은 '한기총과 CBS는 하나님도 없고, 오직 돈과 권세와 저주가 난무하다'는 내용을 담은 거짓 호소문을 전국에 살포하면서 한국교회를 비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신천지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송 이후 손해를 입었다며, CBS를 상대로 30억대의 소송도 제기해놓은 상탭니다.

이러한 신천지에 대해 한국교회 전체가 힘을 모아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합동, 감리교, 기독교장로회 등 11개 주요교단 총회장들은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어 신천지를 퇴출시키자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채영남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한국교회로부터 일고의 신앙적 신학적 가치가 없는)사이비 종교로 규정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호도하기 위해 포교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저들이 회개하게 기도합시다."

참여 교단들의 연대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진호 총무/기독교대한성결교회
"용기 잃지 마시고 우린 꼭 승리하리라고 믿고요, CBS를 강력하게 응원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등 연합기관과 예장통합총회와 기하성총회 등 주요교단들이 신천지 규탄 성명을 낸데 이어, 한국교회 전체가 신천지와의 전쟁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정용현, 영상편집/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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