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송호수 레일바이크에 탑승하면 호수 주변 경관을 비롯해 수많은 철새들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관광 테마시설을 즐길 수 있다.
현재 4인용 레일바이크 100대가 설치돼 있으며 5월부터는 어린이와 노약자들을 위한 호수순환열차도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노선 중간마다 스피드존, 피크닉장, 꽃 터널, 분수터널, 이벤트존, 전망대 등을 배치해 레일바이크를 타면서도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호수 주변에는 산책로와 함께 생태습지, 연꽃단지, 자연학습공원, 조류생태과학관 등 다양한 시설과 체험장도 갖췄다.
또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국립철도박물관을 왕송호수에 유치할 계획이다.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는 22일까지 시범운영되며 23일부터는 유료화된다.
연중 무휴로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시간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4인 레일바이크 한 대당 3만 2천원이며, 호수순환열차는 1인당 5천원이다.
한편, 의왕시는 이날 오전 10시 부곡동 왕송호수변 레일바이크 탑승장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성제 의왕시장 등을 비롯해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레일바이크 개장식을 열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11년부터 약 1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의왕레일바이크는 철도특구와 연계된 관광특화사업으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