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전자제품 판매점이 밀집된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발생했다. 지하철역에 인접한 곳으로 휴일 차량 통행금지로 인해 행인이 몰려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는 19~74세 남성 6명과 21세 여성 등 모두 7명이다.
용의자는 시즈오카(靜岡) 현 출신의 가토 도모히로(25)라는 남성으로 그는 행인이 운집한 곳으로 자신의 트럭을 몬 뒤 무차별적으로 칼부림을 벌이다 범행 장소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사람을 죽이기 위해 아키하바라에 왔다. 이 세상에 산다는 게 지겹다. 누구를 죽이든 상관이 없었다. 나는 홀로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3월에도 이바라키 현 쓰치우라의 한 쇼핑센터에서 20대 남성의 무차별 칼부림으로 여러 명이 사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