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진에어 국제선 탑승객 수는 31만8,718명으로 제주항공의 30만 6,579명을 앞지르고 있다.
진에어의 국제선 노선 탑승객이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을 앞지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진에어가 제주항공을 넘어선 비결은 국제노선 확대, 대형 항공기 도입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 대한항공과의 협업 등의 영향이다.
진에어의 지난해 국제선 탑승객 수는 전년 대비 86.3% 증가하며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경쟁사 티웨이항공의 72.2%, 제주항공 56%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진에어는 인천~하와이 호놀룰루 등 장거리 노선을 포함해 국제선 24개 노선을 취항해 국제선을 두배 가까이 늘렸고 다른 LCC와 달리 대형 항공기 2대를 포함해 6대를 새로 도입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진에어가 대한항공과 코드셰어(공동운항)를 확대하고 있고 기존 대한항공의 잘 갖춰진 정비망 등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