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선수의 잉글랜드 강등 악연, 올해도 계속된다

2부리그서 뛰는 윤석영의 찰턴, 3부리그로 강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의 강등 악몽은 2부리그에서도 계속된다.

윤석영이 임대돼 활약하는 찰턴 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볼턴의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 원더러스와 2015~201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3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다.


올 시즌 챔피언십 24개 클럽 가운데 나란히 23위, 24위에 그치는 두 팀은 이 경기의 무승부로 이미 강등이 확정된 볼턴(승점27)에 이어 찰턴도 다음 시즌에는 3부리그 리그1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 경기에서 윤석영은 선발 출전해 후반 63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이 필요한 승리는 가져오지 못했다. 찰턴은 8승13무22패(승점37)로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강등이 결정됐다. 마지막 강등 팀도 22위 MK 돈스(승점39)가 유력하다.

윤석영의 원소속팀인 퀸스파크레인저스(QPR)는 13승17무13패, 승점56으로 리그 12위다.

한편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의 강등 아픔은 2010~2011시즌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가 속했던 볼턴이 시작이다. 볼턴에 이어 2012~2013시즌에는 박지성이 몸담았던 QPR이 강등됐고, 2013~2014시즌에는 김보경(전북)이 뛰었던 카디프 시티가 2부리그로 밀렸다. 지난 시즌은 QPR이 강등 후 1년 만에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한 뒤 또다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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