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아레나에 따르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출시된 오포의 R9 스마트폰이 출시된 지 하루만에 18만대, 나흘 만에 40만대가 팔려나갔다.
시노마켓리서치가 공개한 올 3월 중국의 오프라인 시장 스마트폰 판매 자료에 따르면, 오포는 전체 시장의 13%를 차지했고, 비보(Vivo)가 12.1%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어 애플과 화웨이, 삼성이 각각 11.3%, 9.4%, 6.7%를 차지했다.
오포는 2500~2999위안(약 43만원~53만원) 가격대의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49.2%를 차지했다. 비보는 22.1%, 화웨이는 16.9%로 뒤를 이었다. 이 수치는 중국시장에서 스마트폰 오프라인 판매율을 나타낼 뿐 전체 스마트폰의 브랜드 순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TrendForce)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삼성이 27.8%를 차지했고, 애플과 화웨이가 각각 14.4%와 9.3%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오포는 자료에 언급되지 않았다.
스펙을 보면 메탈소재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5.5인치 Full 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에는 위상검출 오토포커스(Phase Detection AutoFocus) 및 조리개 F/2.0의 78.1도 광각렌즈가 적용됐다.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로 조리개 F/2.2, LED 플래시가 장착됐다. 전면 홈 버튼에 지문 스캐너, 배터리 2,850mAh에 VOCC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후면 카메라보다 전면 카메라의 화소를 더 높이는 차별화로 셀피족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R9(F1 Plus)은 또, 중급 성능인 미디어텍의 2.0GHz 옥타 코어 헬리오 P1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4GB의 RAM에 64G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외장 메모리는 마이크로 SD로 최대 128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기반 컬러OS(ColorOS) 3.0을 탑재했고, 4G LTE 및 듀얼 SIM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