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익스체인지', "6년 동안 북한인 1300여명 훈련"

'조선익스체인지'의 북한인 교육 모습. (사진='조선익스체인지' 제공)
싱가포르의 민간단체 조선익스체인지가 지난 6년 동안 1천 300여명에 대해 연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대북 교류와 교육을 위한 싱가포르의 민간단체인 '조선익스체인지'가 19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2015년 한 해 북한에서 7차례, 해외에서 두 차례 등 총 9번의 연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6년 간 이 단체의 대북 프로그램에 참가한 북한인은 지난해 458명을 포함해 총 1천 300명을 넘어섰으며, 여성에게 사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 등에 230여 명의 여성이 참가하기도 했다.

이 단체가 지난해 처음 시행한 미니 MBA프로그램을 통해 평양 관리를 대상으로 3개월 간 싱가포르에서 경영에 관련된 각종 훈련을 하고, 싱가포르의 창업지원센터에서 인턴쉽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외에도 이 단체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공과대학인 난양기술대학(NTU)에서 두 명의 북한인이 정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받도록 지원했다.

지난해 6월 나진시의 동명산 호텔에서 진행된 나선시 행정부 직원 15명에 대한 특별경제구역 관련 연수회를 가졌다.

독일의 민간단체 한스자이델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 행사에서는 맥킨지 베트남 지사의 공동 설립자인 마르코 브루 씨 등 두 명의 전문가가 잠재적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나선시의 투자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조선익스체인지는 앞으로 북한 사람들이 새로운 사업에 성공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올해 북한에서 사업하기를 원하는 개인들을 위한 북한 최초 ‘창업지원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익스체인지는 19일 북한이 최근 자체 생산한 소비재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익스체인지가 소개한 북한산 커피 제품은 외관상 우리의 인스턴트 원두커피와 비슷하며, '커피의 고유한 맛과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설명과 함께 '삼복'이라는 회사가 만든 것으로 표시돼 있다.

또 "가루비누의 경우 유명 세제 브랜드 타이드의 제품과 닮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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