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료 생산량 증대…"올들어 중국 수입 물량도 늘어"

흥남비료공장 전경(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비료생산이 증대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흥남비료연합기업소에서는 4월에 들어와 보름동안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2.5배의 비료를 생산했다고 전했다.


원료직장과 발생로직장에서 원료조건과 가스발생 조건에 맞게 공정운영을 개선하고 유효성분 함량을 5%나 더 높임으로써 교대당 수십t의 비료를 증산할수 있게 했다고 했다.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에서도 70일전투에 진입한 이후 매일 계획보다 400여t의 비료를 증산하고있으며, 석탄, 증기를 비롯한 원료, 자재보장을 앞세워 일별, 주별생산계획을 초과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그러나 구체적인 생산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북한농업 전문가인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 연구원장이 지난 16일 중국 해관총서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은 지난 2월 중국으로부터 7만 9천t이 넘는 비료를 수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45t을 수입한 것과 비교해 84배 이상 증가한 규모이며, 지난해 총 비료 수입량인 7만1천t을 웃돌고 있다.

특히 북한이 올 들어 2개월 동안 수입한 비료량 11만 6천393t으로 지난해 전체 비료 수입량의 1.6배에 이르고 있다.

북한의 비료 생산량은 2012년을 기준으로 24만 3천 여만톤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남한의 지원중단이후 중국에서 해마다 30여 만톤을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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