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장애영역이 다른 지적장애 특수학교나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자체장애 학생들을 위해 강남권에 지체장애 특수학교가 설립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20일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수교육 중기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장애학생들에 대한 진로·직업교육 강화를 위해 진로·직업교육 거점학교를 현재 5곳에서 11곳으로 확대하고, 장애학생 직업능력개발센터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직업능력개발센터는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성일중학교에 들어설 발달장애학생 직업능력개발센터를 시작으로 서부, 남부, 북부권역별로 한 곳씩 설립된다.
또 특수교육 대상자에 대한 맞춤형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소규모 및 맞춤형 특수학교를 설립하는 등 특수학교의 형태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특수학교의 형태를 유치원+초등학교, 중학교+고등학교, 고등학교+전공과 과정의 형태로 세분화하고, 시설 여건이 가능한 학교는 장애 영역별로 분리·개교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여러 학교급이 한 학교에 설치된 학교는 다양한 연령대(만3~20세)의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발달연령을 고려한 특성화된 학교 운영이 어렵고, 각기 다른 장애영역의 학생을 교육하는 학교는 장애학생의 상이한 행동 특성으로 인한 교육과정 운영 및 학생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발전 방안에는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 신·증설, 특수교육 보조인력 확충, 특수교육지원센터 시설 현대화 및 이전·확충 등도 담겨 있다.
시교육청은 ‘특수교육 중기 발전방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특수학교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