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신천지 규탄 성명' 잇따라 발표

한국교회연합과 예장통합총회에 이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규탄 성명'

[앵커]

이단 신천지가 전국 CBS 앞과 교회 연합기관 앞에서 연일 시위와 서명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계의 규탄성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연합과 장로교 통합측에 이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도 오늘(19일) 성명을 내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혜진 기잡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임원회를 열어 신천지 규탄 성명을 채택하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기사]

이단 신천지 집단이 전국 12곳 CBS 사옥 앞과 교계 연합기관, 각 교단 총회 본부 앞에서 'CBS와 한기총의 해체'를 촉구하며 서명작업을 벌여온지 한달 정도가 됐습니다.

한국교회연합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에 이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도 신천지 규탄성명을 내고,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선, 한기총은 임원회를 열어 규탄 성명을 채택하고 신천지의 이 같은 행동은 CBS에서 방송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영향력이 확대되자 이를 단속하기 위한 내부 결속용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다큐멘터리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전국 55,000여 교회에 배포해 신천지에 대한 실상을 낱낱이 밝혀, 한국교회 성도들이 미혹되지 않도록 교육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이와함께 ‘한기총 해체, CBS폐쇄’라는 구호로 서명을 받기 위해 왜곡된 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천지 유관기관들을 파악해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신천지 관련 행사에 후원이나 참여를 막아 성도들을 보호하겠다고도 선언했습니다.

한기총은 가정파괴를 비롯해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신천지를 강력 규탄한다며 한국교회와 CBS등 기독 언론과 연합해 신천지 해체를 강력 촉구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날 진행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측 실행위원회에서도 신천지 규탄 성명이 채택됐습니다.

[녹취] 이영훈 대표회장/한국기독교총연합회
"신천지는 교회 파괴, 가정 파괴 주범입니다. 특별히, 요즘 젊은 청년들을 공략해서 가출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편, 신천지측은 이번 주말 CBS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한국교회는 신천지 집단을 교회와 가정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집단으로 규정하고 연대해 대응하겠다는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최현, 영상편집/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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