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메이저' 프랑스오픈 우승컵, 韓 상륙

롤랑가로스컵, 21일부터 팬들에게 공개

19일 전 세계에서 5번째로 한국에 상륙한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우승트로피 롤랑가로스컵.(자료사진=대한테니스협회)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 우승컵 '롤랑 가로스' 컵이 국내 팬들에게 공개된다.

대한테니스협회(KTA)는 19일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고 프랑스오픈 주니어 와일드 카드 선발전을 앞두고 롤랑가로스 우승컵을 팬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롤랑가로스 컵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남산 타워 방문을 시작으로 남산골 한옥마을, 종묘, 남대문, 한강, 청계천 등을 배경으로 공식 촬영이 진행된다.

특히 21일과 22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전시돼 일반 팬들도 볼 수 있다. 여기에 주니어 와일드 카드 선발전 결승전이 열리는 KTA 육사 테니스 코트에서도 볼 수 있다.

KTA는 지난해 9월 프랑스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4대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프랑스오픈 주니어부 본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오픈 우승트로피를 직접 대회장에 전시해 주니어 선수들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롤랑가로스컵과 함께 방한한 프랑스협회 국제영업부 매니저 루카스 뒤부르는 "롤랑가로스컵이 인도, 브라질, 중국, 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주니어들의 꿈과 도전에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랑스오픈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롤랑가로스컵을 직접 보고 즐기며 프랑스오픈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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