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적 접근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인간 중심의 종합적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과학기술·인문융합연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기술개발성과와 함께 시제품·서비스의 실증, 법·제도개선, 사회적 수용성, 인프라 개선까지 고려한 해결방안을 찾는다.
그동안 융합 R&D는 기술융합중심으로 원천기술 확보 및 산업성장에 기여했으나 '인간가치 향상'을 위한 인문·기술 융합 R&D는 매우 부족해, 개인과 사회문제에 대한 인간중심적 접근과 해결방안을 필요로 하는 수요 대응에는 미흡한 상황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융합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동연구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3개월의 과제공고를 통해 연구단을 선정하고 1년간 7천만원 내외로 지원한다.
시범연구사업 연구성과 결과를 바탕으로 본연구(3년) 진입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기존 과학기술 전문가 중심의 기획·연구 방식에서 탈피해 인문 분야와 실질적 융합이 될 수 있도록 기술․인문 공동기획, 공동연구책임제를 의무화해 기술획득 연구중심에서 사회(공공복지), 인간가치에 대한 연구 성과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의 기술·공급자 중심 R&D의 한계를 뛰어넘어 수요자 중심의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