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익 1112억원 194% 증가

인력 등 구조조정 효과, 올해 영업익 4천억원 예상

두산인프라코어가 구조조정의 효과로 올 1분기 1천 11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94.3% 증가한 것이다. 이에 1분기 당기순이익은 79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매출액은 1조 4천 336억원으로 6.3% 줄었는데, 신흥시장의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9일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4천336억원과 영업이익 1천1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800여명의 인력구조조정과 공작기계사업부문 매각, 공장 통폐합 등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구조조정 효과가 1분기 실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공작기계 사업부를 제외하고도 4천억원대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산인프라코어측은 "현재 진행중인 자회사 두산밥캣의 IPO(기업공개)에 대해 지난 3월 10일 주관사를 선정해 예비실사를 하는 단계"라면서 "IPO로 자금이 들어오면 연말 차입금 규모가 금년에는 획기적으로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공작기계 부문을 매각하는 일정은 오는 29일이면 모두 끝나, 1조 500억 원의 현금이 들어오고, 이 돈은 차입금 상황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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