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햄버거…대형체인점이 소형업소보다 나트륨 많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서울시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배달 및 테이크아웃 음식에 대한 나트륨함량을 조사한 결과 대형프랜차이즈업소가 소형업소 보다 최고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기호식품인 피자·햄버거의 경우 피자는 소형업체 제품의 나트륨함량은 100g당 평균 370.1㎎에 비해 대형피자체인점 4곳의 제품은 482.6㎎으로 대형 업소가 약 30.4% 더 많았다.

햄버거 역시 소형업체의 제품 100g 당 평균 321.0㎎인 반면, 대형 체인점 M사의 토마토치즈버거는 422.1㎎으로 나타났다.

야식으로 즐겨먹는 치킨도 100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는 치킨 브랜드의 경우 100g당 나트륨함량이 평균 370.8㎎으로 소규모 매장의 320.8㎎보다 약 15.6% 더 많았다.


볶음밥은 100g 당 평균 188.3㎎으로, 전국 평균인 300.8㎎(식약처, 외식영양성분자료집)에 비해 서울시에서 조리 판매되는 제품의 나트륨함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샐러드는 100g 당 나트륨 함량이 29.4㎎이지만, 샐러드 소스는 507.3㎎으로 나타났다.

결국, 소비자는 샐러드를 섭취하면 건강에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해 샐러드를 많이 섭취하지만, 소스를 통해 오히려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하므로 가급적 소스를 첨가하지 않는 생채소를 섭취하도록 해야한다.

이번 조사는 녹색소비자전국연합회와 함께 실시하였으며, 영양성분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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