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은퇴 몇번이나 생각했지만…"

'은퇴 생각 몇번이고…' 일본 피겨 스케이팅 스타 아사다 마오가 19일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휴식기를 가질 당시 은퇴를 생각 했었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휴식기를 가지기 전 선수로 활약할 당시의 모습. (사진=자료사진)
일본 피겨 스케이팅 스타 아사다 마오(浅田真央·25)가 은퇴를 수차례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아사다는 19일 일본 TBS 라디오에 출연해 "2014 소치 올림픽 이후 현역 은퇴 내용을 담은 글을 공식사이트에 2번이나 게재했었다"라고 말했다.

소치 올림픽 이후 경기장을 떠나 약 1년간 휴식을 취했던 아사다는 "산책을 하거나 방 정리 등 그간 선수생활을 하면서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하면서 휴식 시간을 보냈다"고도 전했다.

아사다는 휴식을 취하던 중 은퇴 내용을 담은 글을 자신의 공식 사이트에 게재하고 사이트 담당 매니저에게 노출해줄 것을 얘기했다가 다시 번복하는 일을 2번 정도 반복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아사다는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서 그런 글을 작성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지난 2014년 3월 세계선수권을 마친 뒤 휴식을 선언했던 아사다는 당시 은퇴 가능성에 대해서 "하프 하프(반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사다는 지난해 5월 현역 복귀를 선언하고 다시 스케이트를 신었다.

이후 아사다는 지난 12일 도쿄에서 열린 이벤트에 참가해 "선수를 하는 이상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무대에 가고 싶은 마음은 강하다"며 "그것(평창올림픽)이 최종 목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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