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제는 10개국 34편의 작품이 다섯 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치러지기로 했던 개막식은 서귀포시의 대관 불허로 인해 서귀포성당과 강정마을 회관 및 평화센터 등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오는 23일 오후 6시 서귀포시 송산동 서귀포성당에서 개최되며 개막작은 세월호를 주제로 한 김동빈 감독의 <업사이드 다운>이 상영된다.
영화제 개최 기간 동안 평화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강정-오키나와, 섬들의 연대'라는 세션을 통해 오키나와와 강정 투쟁과정을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되며 투쟁 현장의 카메라 감독들을 패널로 초대해 현장목소리를 듣는 '기억투쟁으로서의 영화'도 진행된다.
평화포럼은 강정마을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에서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된다.
이외에도 전성태 소설가와 박성우 시인 등이 참여하는 북토크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강정마을회관 2층에서는 영화평론가와 영화 감독의 특강 등이 열리는 평화영화학교도 열린다.
제 1회 강정국제평화영화제는 비상업적 영화제로 모든 작품은 무료로 상영되며, 폐막식(26일 오후7시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는 '강정평화영화상 시상식'도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