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윤 전 대법관 기독교화해중재원장 취임..“교회 분쟁 평화적 해결 노력할 것”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이 19일 서울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개원 8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신임 원장 박재윤 장로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대법관을 지낸 박재윤 장로(서울 경동교회)가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원장에 취임했다.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중앙침례교회(피영민 담임목사)에서 개원 8주년 기념 및 원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에는 이사진과 운영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재윤 원장은 취임사에서 “교회 분쟁들이 일반 법원으로 나가기 전에 조정, 화해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며, “이를 통해 교계와 국민들의 신뢰를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한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격려사에서 “지난 8년 동안 대체적 분쟁해결제도의 장점을 활용해 교회의 분쟁을 원만히 해결해 온 기독교화해중재원의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며, “화해중재원의 역할이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은 교회 내 분쟁을 성경적인 화해의 원리에 따라 해결하기위해 설립됐으며, 2011년 11월 대법원으로부터 공적 분쟁 해결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또, 화해중재원은 2012년 7월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외부 조정기관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조정전담판사로부터 배정 받은 사건의 조정을 수행하고 있다.

화해조정 업무 외에 교회 분쟁 해결을 위한 연례 포럼을 열고 있는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은 오는 6월 20일 서울변호사회관에서 ‘목사와 교회의 법률관계’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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