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우리 경제 2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 보일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분기 이후 우리 경제는 완만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고 있다"며 "2분기 이후에는 완만한 회복세가 올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당초 1월의 시각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이 완만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 보다 분명해 졌고, 중국도 1분기 성장률을 볼 때 경기급락 우려가 약화되었으며, 유가도 반등 움직임을 보이는 등 대외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초 3%에서 2.8%로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 이 총재는 1월 수출과 내수 등의 실적이 당초 예상에 크게 못 미쳤고, 세계 경제성장률과 교역률이 낮아진 것도 주된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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