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9일 "최근 은퇴 의사를 밝힌 김남일을 미래전략기획단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미래전략기획단은 한국 축구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방안을 찾는 대한축국협회장 직속 기구다.
김남일은 부평고-한양대를 거쳐 K리그를 비롯해 네덜란드, 러시아, 일본 등 해외리그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또 김남일은 대표팀에서 주축 미드필더로 활동하며 A매치에 총 98회 출전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견인 등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미래전략기획단 단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김남일의 풍부한 경험이 미래 한국 축구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남일 위원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