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평남 당대표로 추대…체제 강화 움직임

북한 김정은 제1비서 (사진=노동신문 캡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노동당 평안남도 대표회에서 다음 달 열리는 제7차 노동당 대회 대표자로 추대됐다.


조선중앙방송은 19일 당 평안남도 대표회가 18일 평성시에서 열렸으며 "김정은 동지를 조선 노동당 제7차 대회 대표로 높이 추대할 데 대한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지난 12∼13일에는 당 인민군 대표회에서 인민군 대표로 추대된 바 있다.

북한은 당대회를 앞두고 시군별 당 대표회를 시작으로 도(道)별로 당 대표회를 열어 당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를 선출하는 일정을 진행 중이다.

북한는 지난 1980년 이후 36년만에 다음달 초 열리게 될 7차 당대회에서 세대교체를 통해 김정은 지도체제를 강화하고 핵경제 병진노선 등 당의 노선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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