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4월 완공예정인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모습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축소판인 '서울역 7017 인포가든(Info Garden)'을 5월 하순경 서울광장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광장 서쪽, 서울도서관 옆 보행통로에 설치되는 인포가든은 총 면적 218m²에 전시·편의시설(액티베이터) 2개동, 식재화분 10개, 가로등 3개가 들어선다.
인포가든에 설치되는 전시·편의시설 2개는 직경 5m, 3.5m 크기의 원통형 구조로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영상체험 전시관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이곳에는 실제 들어설 고가 보행길과 서울역 일대의 변화된 모습을 스마트 고가 모형과 3D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시민들이 직접 고가위의 변화된 모습을 체험해 보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꾸민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시관은 지나가는 통행인들도 내부 전시물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사방이 트인 통유리로 제작된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인포가든 설치공사는 5월 말 개관해 11월까지 서울광장에서 시민 정보제공 및 소통공간으로 활용하다가 오는 12월에는 서울역 고가 위로 이동해 재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