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투란도트’, 하얼빈 오페라하우스 개관 작품 초청

뮤지컬 ‘투란도트’가 또 한번의 중국 진출을 확정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사장 장익현)은 "지난 12일 중국현지에서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와 합작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얼빈-DIMF 업무협약. (제공 사진)
DIMF는 2010년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 메세나 기업인 '동방송레이그룹'과의 MOU체결로 본격적인 중국시장과의 교류를 시작한 바 있다.

오는 8월 정식 개관을 앞 둔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와 체결한 ‘합작의향서’의 주요 내용은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의 개관작으로 DIMF 제작의 대구 대표 뮤지컬 ‘투란도트’의 초청공연에 대한 것이다.


하얼빈 오페라하우스는 사람과 예술, 지역적 정체성을 통합하고자 하는 ‘컬처아일랜드’의 구심점으로 건축면적 85만 스퀘어피트(약 2만 4000평), 높이 184피트(56m)의 규모에 1600명 이상 수용하는 대극장과 400명을 수용하는 소극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화로 2800억 원 정도가 투입되어 중국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세계적인 명소의 탄생으로 이미 주목 받고 있다.

하얼빈 오페라하우스. (제공 사진)
오페라하우스는 중국 송화강 주변의 환경적 특성을 그대로 반영해 자연 친화적이면서 독특한 디자인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며 세계 건축계가 주목하고 있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으로 뮤지컬 ‘투란도트’는 8월 11일~14일까지 총 6회의 공연을 갖게 된다.

DIMF 측은 "뮤지컬 ‘투란도트’가 중국은 물론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 예술의 거점이 될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의 해외초청작으로서 ‘첫 번째’ 작품이 됨에 따라 더욱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뮤지컬 ‘투란도트’ 공연 기간 중 하얼빈에서 ‘대구의 날’을 정하여 대구의 의료, 관광 등 주요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문해 이번 기회가 단순한 문화예술 교류에 그치지 않고 하얼빈과 대구시 전체의 경제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하얼빈 관계자와 추진 중”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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