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2분쯤 일본 규슈 북동부 오이타현 오이타 남서쪽 46km 지역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지하 10km 지점이었으며 이같은 관측은 일본기상청(JMA) 분석 결과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에 대해 "14일부터 시작된 강진의 여진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기록된 여진 중에서는 비교적 강한 지진"이라고 밝혔다.
흔들림은 부산에서도 감지됐다. 일부에서는 유리창이 흔들려 시민들이 불안해하기도 했다.
진앙지가 해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행히 쓰나미(지진해일)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熊本) 현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16일에는 규모 7.3의 추가 강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42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14층 아파트가 두 동강 났고 일부 지역에는 단수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이타 현에서도 1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동안 세 차례 규모 5.0 이상의 여진이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