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K리그 클래식에서는 대부분 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이동한다.
그런 K리그 클래식에도 작은 변화가 찾아왔다. 바로 전북이 해외 원정을 떠날 때 수트 차림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한 것.
전북은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해외 원정 이동시 일체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상호 협약을 맺고 지오투 정장을 단복으로 입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들 전원에게 줄 65벌의 수트를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단복은 상의, 하의 모두 짙은 감색 계열로, 타이는 전북의 팀 컬러인 녹색으로 결정됐다.
전북은 이날 FC도쿄 원정을 떠나면서 처음 단복을 착용했다.
주장 권순태는 "선수단이 함께 단복을 입으니 팀에 단결력이 생기는 것 같고 팀워크도 더 좋아보이는 것 같다"면서 "정장 차림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팀의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기쁘게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