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원유철, 첫 발언권 빼앗기다?…여소야대 묘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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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 되셨는데 먼저", "1당 되셨는데 먼저"

총선 후 첫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첫번째 발언 기회를 두고 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회동에서 손을 맞잡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정의화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18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회담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에게 첫 발언권을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줄 것을 제안했고 원 원내대표가 동의했다.

그러자 이 원내대표는 "원유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도 되셨는데"라며 양보하려고 하자 원 원내대표가 "1당도 되셨는데 먼저 하시라"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가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에게 "야권을 대표해서 먼저 하시라"고 권유해 결국 주 원내대표가 첫번째 주자로 발언을 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을 뽑아준 이유가 타협과 조정의 역할을 해내라 하는 뜻으로 알고 제가 한번 가운데서 조정의 역할을 하겠다"말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의를 4월 20일~5월 20일까지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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