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9대 마지막 임시국회 4월 21일 개회 합의

두 차례 본회의 열어 남은 법안 처리키로

새누리당 원유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왼쪽부터)
여야가 4월 21일부터 한달 간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의를 여는데 합의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8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4월 21일~5월 20일까지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5월 초와 중순 2차례에 걸쳐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나 처리 법안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정의화 의장의 요청으로 회기 중 행정부와 별도로 독자적인 연구를 수행할 입법부 싱크탱크인 '국회미래연구원' 설립 법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날 회동에 들어가기 앞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승리했다고 보기 힘든 상황에서 40일 남은 국회를 그대로 보낼 수 없다"며 임시국회 소집 의지를 내비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30여개 법안중 서비스발전기본법과 노동4법에 대해서는 원점 재검토가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9대 국회가 사상 최악이라는 국민들의 비판에 대해서 저를 비롯해 우리 새누리당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19대 국회가 남은 기간이라도 성심 다해서 민생법안 가급적 많이 처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선 여야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과 쟁점 법안 처리보다는 법사위에 계류중인 무쟁점 법안 위주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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