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돌아온' 박성현, 복귀 첫 대회부터 우승

박성현. (사진=KLPGA 제공)
외출을 마치고 돌아온 박성현(23, 넵스)이 국내 복귀 첫 대회부터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은 17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파72 · 665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지영(20, 올포유)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성현은 지난해 12월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 후 미국으로 향했다. 전지훈련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에 출전했다. 세 차례 대회에서 공동 13위, 공동 4위, 공동 6위의 좋은 성적을 낸 뒤 지난 6일 귀국했다.

두 번의 출전으로 2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추가해 상금랭킹도 1위(2억8952만5000원)로 올라섰다.

강한 바람 탓에 박성현도 흔들렸다. 2타를 잃으면서 최종합계 4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선두였던 김지영 역시 3라운드에서 3타를 잃는 부진으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첫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박성현은 18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했고, 김지영은 보기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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