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지난해 11월 3일 태어난 청진땅의 네쌍둥이가 160일만에 만사람의 축복속에 평양산원을 떠나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청진에 살고 있는 산모 리봄향 씨는 부주의로 출혈이 심해 비행기에 실려 평양산원에 도착한 뒤 의료일군들과 종업원들의 헌신적노력에 의해 환자는 8일만에 무사히 네쌍둥이를 순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네쌍둥이의 생명지표가 최저수치를 기록하고 특히 둘째의 몸무게는 1㎏이 조금 넘어 다른 아기들에 비해 호흡장애가 몹시 심했지만, '조산아집중치료보육기'와 의료진의 수혈 등으로 무사히 퇴원하게 됐다고 했다.
네쌍둥이의 이름을 김선은, 김군은, 김효은, 김녀정이라고 지었다. 이들은 평양산원에서 첫 네쌍둥이가 출생한 때로부터 7번째로 태여났다.
신문은 "당 제7차대회를 앞두고 태여난 네쌍둥이는 조국의 찬란한 미래를 약속해주는 뜻깊은 경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