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는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타격 스페셜리스트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로드FC에서 각각 두 번의 경기를 치러 모두 1라운드 KO승으로 장식했다는 점이다.
마이티 모와 명현만은 작년 10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26'에서 각각 로드FC 데뷔전을 치렀다.
마이티 모는 이날 최무배를 1라운드 37초 만에 강력한 라이트훅 한 방으로 실신 KO시켰고, 명현만 역시 쿠스노키 자이로를 1라운드 35초 만에 무너뜨렸다.
두 선수는 작년 12월 중국 상하이서 열린 '로드FC 027'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에도 나란히 출전했다.
당시 마이티 모는 최무배에 1라운드 3분 43초 만에 펀치TKO승, 명현만은 리앙 링위(22, 중국)에 1라운드 13초 만에 펀치KO승을 거뒀다.
두 경기를 끝내는데 걸린 시간은 마이티 모는 4분 20초, 명현만은 48초에 불과했다. 이번 경기는 몇 라운드에서 승부가 갈릴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건 당연지사.
명현만은 15일 북경 케리호텔에서 열린 '로드FC 030'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차피 타격전"이라며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다가 때릴 수 있는 기회가 오면 가차없이 끝내겠다"고 했다.
마이티 모와 명현만은 이날 열린 계체랑에서 각각 127.8kg과 118.8kg을 기록했다.
두 선수 경기의 승자는 추후 최홍만과 아오르꺼러(미국) 경기 승자와 무제한급 결승전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