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올림픽 축구팀, 어려운 상대 만나"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고양에 위치한 무원초등학교에서 열린 '2016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 축구리그' 무원초등학교와 능곡초등학교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지막 경기에서 8강 진출 팀이 가려질 것 같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리우 올림픽 축구 종목에 나서는 신태용호가 어려운 승부를 펼칠 것이라 예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5일 '2016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 축구리그' 무원초등학교와 능곡초등학교가 일전을 벌인 고양시 무원초등학교를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유소년 축구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조편성에 대해 "상대적으로 약한 피지를 만난 것은 좋지만 나머지 두 팀이 강한 상대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마지막 경기까지 가봐야 8강에 오르는 두 팀이 가려질 것 같다"고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전날 열린 조추첨에서 멕시코, 피지, 독일과 함께 C조에 포함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에 해줄 조언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경험이 많고 유능하기 때문에 조언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알아서 잘하리라 믿는다"고 강한 신뢰를 보냈다.

올림픽 본선 조추첨을 마친 신태용 감독은 큰 고민을 안고 있다. 바로 와일드 카드로 어떤 선수를 선발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올림픽 축구는 23세 이하로 구성되지만 와일드 카드 제도를 통해 24세 이상의 선수를 3명 선발할 수 있다.

와일드 카드 발탁을 위해서는 소속팀 동의와 성인 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거는 국민의 염원이 매우 크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팀당 1명씩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를 선정해 소원을 들어주는 이벤트도 가졌다.

이에 선정된 한 선수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해 주세요'라고 소원을 말하자 슈틸리케 감독은 "당장 눈앞에 다가온 최종예선을 잘 치르는 게 중요하다"면서 "본선에 진출해 러시아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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