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최홍만, 붙자"…최홍만 반응은?

사진=로드FC 제공
"최홍만과 붙겠다."(권아솔) VS "정문홍 로드FC 대표가 결정할 사항이다."(최홍만)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은 15일 중국 북경 케리호텔에서 열린 '샤오미 중국 로드FC 030'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홍만과 싸우고 싶다는 뜻을 재차 표명했다.

권아솔은 "한국인으로서 최홍만이 오는 16일 '샤오미 로드FC 030' 4강 토너먼트에서 아오르꺼러(중국)에 이겼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이내 "지난 14일 (최홍만한테) 사과하면서 최홍만이 저랑 붙고 싶게 만들고 싶었다. 아니 붙겠다"고 했다.

명현만의 세컨드 자격으로 베이징행 비행기를 탄 권아솔은 지난 14일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최홍만에게 지난 6일 기자회견장에서 최홍만에게 했던 무례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최홍만과 붙고 싶어하는 마음은 여전했다. 최홍만 역시 '권아솔의 사과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느냐'는질문에 "내일이 시합인데 질문이라고 하십니까. 시합에 관련된 질문이 아니라 말하기 곤란하다. 할 말이 없다"고 어이 없는 표정을 지었다.

'권아솔의 대결 신청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정문홍 대표한테 말씀드려야 할 사항이다. 저와는 상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권아솔은 아오르꺼러에게도 도발했다. 권아솔은 "(아오르꺼러는) 지난해 12월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에서 김재훈한테 무례하게 행동했다. 당시 한국인 모두 분노했다. 선전포고 하자면 '아오르꺼러, 다음 시합은 나야'"라고 소리쳤다.

한편 오는 16일 중국 북경 공인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0' 4강 토너먼트에서는 최홍만과 아오르꺼러, 명현만과 마이티 모(미국)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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