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다.
김현수는 텍사스의 마무리 투수 션 톨레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우전안타를 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 번째 안타. 이전 2개의 안타는 모두 내야안타였다. 처음으로 강한 타구를 외야로 날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로써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6타수 3안타, 0.500이 됐다.
벅 쇼월터 감독은 제한된 기회 속에서 서서히 자기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김현수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지역 언론 '볼티모어 선'을 통해 "김현수가 좋은 타격을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원했던 부분이다. 그가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볼티모어는 텍사스에 3-6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