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결과 38석을 얻어 명실상부한 제3당으로 자리매김한 국민의당은 "캐스팅보트가 아닌 국회운영의 중심축"이 되겠다고 공언해 왔는데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제안이 첫번째 행보인 셈이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에있는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저는 이대로 19대 국회를 보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내일(16일)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이했는데 세월호특조위가 유명무실해졌다. 새누리당이 추천한 조사위원들이 사퇴해버렸고 6월말로 조사기간이 끝난다"며 "7월말에 세월호가 인양되고, 세월호 인양이후 (세월호 관련)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세월호특별법 개정안과 경제관련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19대 국회 임시국회를 열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