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직접 선임했다"며 이같은 명단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18일 첫 회의를 갖고 6월쯤 열릴 전당대회 준비와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이날 새로 임명된 2차 비대위원들은 계파별로 배분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종걸 의원은 비주류로 분류되고, 정성호 의원 역시 '통합행동' 소속의 비주류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김 대표의 영입으로 더민주에 입당한 뒤 용산에서 당선된 진영의원은 김 대표 측근으로 분류된다.
양승조 의원은 손학규계로, 문재인 전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현미 의원은 친노나 86그룹과 가깝다는 평가다.
이개호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유일하게 전남 지역에서 당선된 인물이란 점이 고려됐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한 당직자는 "이번 인선에서 친노 진영의 숫자가 적기는 하지만 인물 면면을 보면 특별히 계파에 치우지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며 "또 5선부터 2선까지 선수도 나름 배려가 된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