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자식에 미안"…유명 영어학원장 숨진 채 발견

전국 규모의 한 유명 영어학원장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자료사진)
전국 규모의 한 유명 영어학원장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서울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영어학원 대표 서모(54)씨가 종로구 청진동 종각역 근처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씨는 이날 오전 7시쯤 출근한 뒤 직원들에게 자신의 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무실 안쪽에서 계속 인기척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직원들이 문을 열어봤다가 숨진 서씨를 발견하고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요즘 안 좋은 일이 있었고 몸도 좋지 않아 먼저 가게 됐다"며 "아내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와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서씨가 학원 운영에 관해 어려움을 겪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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