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김유정, '구르미 그린 달빛'서 로맨스 호흡

(좌) 배우 박보검, 김유정 (사진= 황진환 기자 / 자료사진)
배우 김유정이 박보검과 만나 궁중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15일 KBS2 새 월화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측은 김유정이 박보검의 상대역인 '홍라온' 역에 낙점됐다고 밝혔다.

김유정은 극중 얼떨결에 여자의 몸으로 내시가 된 홍라온 역을 맡아, 독특한 설정만큼이나 버라이어티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여낼 예정이다.

치마 대신 내관복을 입게 된 김유정. 과연 그녀가 만들어갈 홍라온은 어떤 모습일까. 사극 요정이라고 불릴 만큼 한복이 잘 어울리는 그녀의 신선한 선택은 홍라온이라는 인물에 기대치가 증폭되는 가장 큰 이유다.


제작진은 "홍라온은 능청스러움부터 뺀질거림, 사랑스러움까지 모두 가진 인물이다. 김유정이 그간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으로 홍라온의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춘이란 단어에서 느껴지는 싱그러움만큼이나 풋풋해서 더 사랑스러운 라온과 이영(박보검)의 로맨스 또한 기대해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남자 주인공 '효명세자' 역할은 '대세' 박보검이 발탁된터라 그와 함께 로맨스를 펼치는 상대 여배우에 대한 캐스팅 관심이 뜨거웠다. 김유정이 출연을 확정하기 전 배우 김지원, AOA 설현, 김고은 등이 거론된 바 있다.

소설가 윤이수가 집필한 동명의 인기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 '구르미 그린 달빛'은 19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천재군주 이영(박보검)과 방랑시인 김윤성(육성재), 남장여자 홍라온(김유정)의 궁중 로맨스,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룬다. 오는 8월 방송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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